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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시대 초창기 및 조기를 중심으로역사 및 고고학 2021. 12. 23. 19:04
토기(土器)란 점토로 용기 모양을 만들어 건조한 후, 그것을 불에 구운 그릇을 말한다. 간단한 작업으로 보이지만 이 과정을 거친 그릇은 점토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고 불에 넣어도 타서 없어지지 않은 것은 물론 물에 넣어도 녹아버리지 않는 전혀 새로운 성질을 지니게 된다. 고든 차일드는 ‘인류가 화학변화를 적용한 최초의 대사건’이라고 강조했을 정도로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혁신 중의 하나이다. 토기발명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점토를 불로 구워서 물에 녹지 않는 물질로 바꿔 만드는 기술은 이미 후기 구석기시대의 비너스상이나 동물상의 제작에도 적용되고 있었다. 또 하나 토기의 중요한 요소는 그것이 용기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인데, 그 용기라는 것도 토기 등장 이전에 가죽 주머니나 바구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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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신석기시대역사 및 고고학 2021. 12. 22. 14:21
신석기시대란? 덴마크의 고고학자 톰센(Christian Jürgensen Thomsen, 1788~1865)은 수집한 유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유물들의 종류가 석기, 청동기, 철기로 나뉘는 것을 착안하면서, 유물의 재질에 의하여 삼시대로 나뉜다고 판단하였다. 그 후 러복(Lubbok1865)이 석기를 관찰하던 도중에 타제석기와 마제석기로 나뉘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면밀한 검토 끝에 석기시대를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의 분류를 실시하였다. 신석기시대의 세계사적인 정의는 일반적으로 후빙기 이후 새로이 습득한 식량공급수단, 즉 원시농경(또는 목축)에 의한 식량생산 경제를 배경으로 전개된 문화를 가리킨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의 정의는 빙하기 이후 기후변동에 적응한 한반도 주민이 금속을 사용한 청동기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