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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석부(磨製石斧)역사 및 고고학 2022. 2. 9. 23:14
마제석부는 일반적으로 석기의 전면 또는 일부를 갈아서 만든 도끼로 정의할 수 있다. 마제석부는 벌채 및 목재가공구로 마연의 정도와 기능에 따라 전면마제석부 (全面磨製石斧), 인부마제석부(刀部磨製石斧), 단인석부(單刀石斧), 합인석부(合河石斧) 등으로 구분된다. 전면마제석부는 석기의 전면을 갈아서 표면을 고르게 한 석부로 전기 이후 출현하여 중기에 증가하여 널리 이용된다. 인부마제석부는 날이 있는 인부만 마연하고 몸체는 타제로 만든 석부이다. 이 석부는 신석기시대 전 기간에 걸쳐 널리 이용되었는데, 이는 제작의 효율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단인석부는 석착과 구분하기 곤란하지만 석착에 비해 몸체가 납작하고 인부의 폭이 넓은 특징이 있다. 단인석부는 신석기시대 전기 이후 사용이 증가하는데, 기능은 주로 목재의 세부가공에 이용되었을 것이다.
합인석부는 인부를 양쪽에서 날을 다듬어 조갯날 형태로 만든 것으로 현재의 도끼 모양과 유사하다. 표면은 전면가공 또는 인부만 가공된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점차 전면 가공의 비율이 늘어난다. 그 기능은 목재의 벌채용으로 추정된다. 이들 마제석기는 신석기시대 이른 시기부터 벌채나 목재 가공용으로 널리 사용되지만 도구의 속성상 특별한 형태적 변화를 수반하지 않고 유사한 형질적 특성을 가지면서 선석기시대 만기까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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