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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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배치(伽藍配置)역사 및 고고학 2022. 2. 20. 18:44
가람(伽藍)이란 말은 범어를 음역한 것으로 사찰을 뜻하며, 가람배치(伽藍配置)란 말은 사찰 건축의 형식화된 틀 혹은 정형화된 공간배치를 의미한다. 불교사원을 건축할 때는 중요한 건물들, 즉 금당(金堂), 탑(塔), 문(門), 회랑 (回廊), 강당(講堂), 경루(經樓), 종루(鐘樓), 승방(房) 등 의 규모와 상호간의 거리 및 위치 등에 공간적인 규칙성이 있는데 이를 가람배치라고 할 수 있다. 인도에서 처음으로 사원이 경영되었을 때도 불사리(佛舍利)를 안치한 탑을 중심으로 승려들이 기거하는 승방은 일정거리를 두고 다른 공간에 배치시켰다. 이러한 기본 관념이 중국에 전달되어 남북조시대가 되면 일정한 가람배치의 형식화가 완성되며 한국의 사원건축에도 영향을 주었다. 아무래도 한국 가람배치의 원형은 불교를 가장 ..